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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마저 AI 뚫렸다…닭 6만여 마리 살처분

입력 | 2016-12-01 10:16:00


강원도마저 조류인플루엔자(AI)에 뚫렸다.

강원도는 철원군 갈말읍 강포리 산란계 농장에서 닭 일부가 폐사해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에서 AI 진단을 한 결과 H5형 항원 양성이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강원도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해 고병원성인지, 저병원성인지 여부는 3, 4일 뒤 판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해당 농장의 닭 3만 마리와 인접한 다른 농장의 닭 1만5000마리에 대해서 예방적 살처분을 지시했다. 또 500m 가량 떨어진 1만6000마리 사육 농장도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 할 예정이다.

AI가 발생한 농장은 경기 포천의 AI 발생 농장과 1.6㎞ 떨어져 있다. 강원도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야생조류, 쥐 등의 차단을 철저히 하고 계란 및 사료 운반 차량 통제, 축사 내외부 소독, 축사별 발판 소독 등 차단 방역에 철저를 기해줄 것과 의심축 발견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축산농가에 당부했다.

철원=이인모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