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Getty Image/이매진스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가 비행기 참사로 참변을 당한 브라질 클럽 샤페코엔시의 재건을 위해 현역 복귀를 검토 중이다.
미국의 주요매체들은 2일(한국시각) “호나우지뉴가 샤페코엔시 구단의 재건을 위해 돈을 받지 않고 선수로 뛰며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29일 샤페코엔시는 선수단이 탑승한 전세 비행기 사고로 콜롬비아에 추락해 70여명의 사상자를 냈다. 선수가 대부분 사망하면서 대회 참가는 물론 팀 일정을 소화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호나우지뉴도 은퇴 상태이지만, 샤페코엔시 구단 재건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에서 현역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호나우지뉴의 에이전트는 “피해자들의 가족을 도와야 할 시점에 다른 문제로 기대감을 높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구단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FC바르셀로나, AC밀란 등 유럽 명문 팀에서 활약한 호나우지뉴는 2015년 프라즐 플루미넨시를 마지막으로 축구계에서 떠났고, 현재는 풋살 선수로 활동 중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