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OPA 사진공동취재단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3일 보수단체가 주최한 ‘박근혜 대통령 하야 반대’ 집회에 참석해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반헌법적”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대변인은 또한 과거 자신의 인턴 성추행 파문과 관련해 결백을 주장하며 우리나라 언론을 맹비난했다.
윤 전 대변인은 3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앞에서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단체들이 연 집회에 참석해 “대한민국 쓰레기 언론과 양아치 언론이 윤창중에 가했던 생매장을 박 대통령에게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근혜 정부 초대 대변인을 지내다 박 대통령 첫 미국 순방에서 인턴 성추행 파문으로 경질된 그는 “종북 언론과 야당 세력이 나를 무너뜨리려고 한 것은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서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 후광에 힘입어 의원님 의원님 장관님 소리 듣던 새누리당의 비박계는 물론이고 친박계까지 정치생명을 반드시 손을 봐줘서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변인은 또한 “박 대통령 지키지 못하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며 “광화문에 26만명 밖에 모이지 않았는데 190만명 모였다는 것은 대한민국 언론의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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