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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스포츠대상은 이래서 특별하다

입력 | 2016-12-07 05:30:00


여느 시상식과는 다르다.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

CMS와 함께하는 2016 동아스포츠대상은 공정성과 권위를 확보하기 위해 종목별 ‘올해의 선수’를 해당종목 선수들이 직접 뽑는다. 1년 내내 함께 땀 흘린 동료들의 손에서 올해의 선수가 탄생한다는 뜻이다. 국내 각종 시상식 중에서 유일하게 선수들의 직접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동아스포츠대상은 매년 주목받고 있다.

후보와 투표인단 선정부터 객관성을 담보한다. 우선 종목별 올해의 선수 후보와 투표인단 선정, 투표방식은 각 프로 종목을 관장하는 경기단체의 운영 및 홍보 책임자로 구성된 동아스포츠대상 운영위원회에서 제시한 기준에 따라 결정된다. 그러나 투표인단의 개인 의사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후보에 없는 선수들에게도 표를 던질 수 있도록 했다.

거포들이 만났네 한때 나란히 KBO리그를 주름잡았던 두 거포, 최형우(KIA·왼쪽)와 박병호가 오랜만에 마주해 환하게 웃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국내 5대 프로스포츠를 총망라하는 만큼 투표인단 역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종목별로 30~50명, 총 313명이 참여했다. 성적이 출중한 스타들과 대표성이 있는 선수들이 중심이다. 예를 들어 프로야구는 구단별로 5명, 10개 구단 총 50명이 투표인단으로 참여했다. 올 시즌 10개 구단의 주장이 모두 포함됐고, 팀 내 최다승과 최다투구이닝을 기록한 투수 2명, 최다홈런과 최다경기출장을 기록한 타자 2명이 투표인단에 포함됐다. 겨울스포츠인 남녀프로농구와 남녀프로배구는 2015~2016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투표인단에 들어간 선수는 자신이 속한 구단의 선수 및 본인을 제외한 3명을 1·2·3순위로 구분해 투표했다. 1위표 5점, 2위표 3점, 3위표 1점의 가중치를 부여해 최다포인트 획득자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투표인단에게 스포츠동아 지면을 통해 투표 결과를 그대로 공개한다는 점을 미리 알렸다.

감독님들도 웃음꽃 두산 김태형 감독(맨 왼쪽)이 선배인 kt 김진욱 감독(가운데)에게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이 모습을 보고 웃는 이는 LG 양상문 감독.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한편 올해의 선수 후보에선 국내 프로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선수와 해외파 선수는 제외하고 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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