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野 “친박 초재선들 넘어와… 탄핵 가능선 넘었다”

입력 | 2016-12-07 03:00:00

[탄핵안 표결 D-2]野3당 7일 공동 결의대회 “탄핵 일정 이후에도 굳건히 공조”




국민의당 김동철 ‘대표회동 데뷔’ 야 3당 대표들은 6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야 3당이 9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 가결을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야 3당 대표는 6일 회동에서 “야 3당은 탄핵만이 국정 정상화의 유일한 해법임을 확인하고 9일 탄핵 가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야 3당은 7일 탄핵 촉구 공동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박지원 의원에서 김 위원장으로 바뀐 것과 상관없이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야권 공조를 강화해 여당을 압박하겠다는 포석이다. 야 3당은 “탄핵 일정 이후에도 국정 쇄신과 국정 안정을 위해 굳건한 야권 공조를 이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어제(6일)부로 탄핵 가능선(국회 재적 3분의 2인 200명)을 넘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친박(친박근혜)계 초·재선이 (탄핵 찬성 쪽으로) 넘어오고 있다”며 “10명 정도”라고 구체적인 숫자까지 언급했다. 다만 “(친박 찬성파가) 대통령 담화에 마음을 바꿀 수도 있다”며 “친박, 비박(비박근혜) 진영 의원들에게 수시로 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