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처음… 2개 틀려도 1등급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확실히 ‘불수능’이었다. 국어 수학 영어 만점자 비율이 2011학년도 이후 처음으로 모두 1% 이하였다. 만점자 비율은 영어 영역을 제외하고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줄었다. 특히 이과생이 보는 수학 ‘가’형은 만점자 수가 약 20분의 1로 줄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7일 발표한 ‘2017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에 따르면 올해 과목별 만점자 비율은 △국어 0.23% △수학 ‘가’형 0.07% △수학 ‘나’형 0.15% △영어 0.72%였다. 2012∼2016학년도에는 세 영역 중 만점자 비율이 1%를 넘는 과목이 1개라도 있었다.
국어 수학 영어 만점자가 받는 표준점수 최고점 합계는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인문계는 최고점 합계가 411점에서 415점으로 4점 올라갔고, 자연계는 397점에서 408점으로 11점 상승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수학 ‘나’형을 빼고 모두 지난해보다 올라갔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