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
세종대는 신입생들이 입학하는 순간부터 취업과 창업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힘쓴다. 1학년 때 자기 전공과 관련 있는 직업군을 탐구하고 졸업할 때까지 학년별 맞춤 교육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특히 세종대는 2013학년도부터 창업 강좌를 다수 개설 중이다. 창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확실한 대안이 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신구 총장
3, 4학년을 위한 과목 ‘취업역량 개발론’은 성공적인 취업을 보장한다. △직무 및 기업이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교육 △면접역량 강화 등으로 이뤄진다. ‘취업과 진로’, ‘경력개발과 멘토링’ 과목을 통해서도 취업 스킬을 올릴 수 있다.
4학년 때 1년간 학내 인턴십을 통해 지도교수와 산학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과목도 있다. 이 과목은 인턴 경험도 하고 학점도 딸 수 있어 일석이조다. 역시 3, 4학년 때 인턴십을 할 수 있는 ‘기업연수 프로그램’도 있다. 이건 취업지원처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 교과목은 아니지만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세종대는 2015학년도 2학기부터 학생들의 진로설계와 상담, 취업정보 및 졸업 이후 경력개발 설계를 위한 ‘학생경력개발시스템 U-Dream’을 도입했다. U-Dream은 학생 개개인에 맞춰진 맞춤형 이력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상담사가 상주하며 모든 학생에게 수시로 적성검사와 진로상담을 해주고, 취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재취업 지원도 한다.
이 밖에도 취업과 창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1, 2학년을 위한 직업심리검사나 기초역량강화 프로그램, 3, 4학년에게는 취업설명회, 기업체 우수인재추천, ICT인턴십, 취업스터디, 취업캠프, 직무적성검사특강 등 다양하다. 단과대별로 전담 취업지원관도 운영하고 취업박람회도 자주 연다. 육효구 취업지원처 차장은 “진로상담, 취업특강, 각종 기업설명회 등이 열리면 학생들에게 문자메시지 알림서비스로도 알려준다”고 말했다.
2014년 설립한 융합창업기업가센터는 재학생들의 창업 활동을 지원한다. 복수학위 제도로 융합창업연계전공도 운영한다. 또 창업 아이디어경진대회, 투자유치게임, 세종창업캠프 등 창업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창업자를 발굴한다. 현재 창업동아리 8개를 발굴했고, 3곳은 벌써 창업했다. 창업동아리로 선정되면 융합창업기업가센터 내 공간을 무상으로 임차받을 수 있다. 창업 아이디어를 코치해주고 시제품 개발도 지원해준다.
세종대는 서울시가 지원하는 ‘캠퍼스 CEO 육성사업’에 선정돼 2018년 6월까지 사업비를 받는다. 이 사업은 서울 소재 대학생에게 대학별 특성을 살린 이론 및 실전형 창업과정을 개설하고 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게 목표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6년 대학청년고용센터 지원 사업’에도 선정됐다. 찾아가는 고용 서비스 일환으로 대학에 고용센터를 설치해 학생들에게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1월 SK의 ‘청년비상 프로그램’ 주관기관으로도 선정됐다.
신구 총장
세종대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6년간 106억 원을 지원받는다. 소프트웨어 융합대학을 신설하고, 소프트웨어 연계 전공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구 총장은 “세종대는 앞으로도 사회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세계 명문 대학이 되기 위한 투자와 혁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