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동국대는 현장 맞춤형 고급인력 양성에 초점을 둔 특성화교육 과정과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또 학생들의 창업 지원에 최적화된 조직을 구성해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고, 6년 연속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돼 국고 지원을 통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태식 동국대 총장은 “대학은 더 이상 지성인을 기르는 공간만은 아니고 사회에 나갔을 때 생업을 보장해 줄 수 있는 교육을 해야 한다”며 “등록금을 내고 4년간 학교를 다녔다면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실질적인 미래를 열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태식(보광) 총장
2012년부터 LINC 사업에 선정된 동국대는 LINC 사업단을 설립해 관련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 사업단은 공학과 인문, 예술 분야의 신융합 산학협력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학생지원 사업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3년 연속 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창업지원단은 1999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서울창업지원센터로 지정돼 설립한 이후 창업지원 노하우 및 인프라를 토대로 2011년부터 6년 연속 창업선도 대학으로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창업지원센터 운영평가에서도 2010년부터 2016년까지 7년 연속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동국대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창업학 연계 전공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전 주기의 창업 단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필수 과목과 함께 공학, 경영, 경제, 법학 과목을 36학점 이상 이수하도록 했다. 졸업할 때는 창업학 연계전공 학위를 받을 수 있다. 2014년에는 ‘창업 휴학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동국대는 창업동아리 지원을 위해 분야별 창업 전문가로 구성된 창업교육 멘토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가 보유한 공간과 자산을 지원해 학생 창업을 촉진하고 있다.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사업자등록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지원하고, 전담 교원과 민간 액셀러레이터로부터 일대일 멘토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아이템 사업화 지원 사업 및 인큐베이팅을 위한 창업보육센터(BI) 입주 등 ‘창업 전 주기적 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