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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고속철도 SRT 개통식 개최’…9일 오전 5시부터 운행

입력 | 2016-12-08 15:19:00

SR 제공


수서고속철도(SRT) 개통식이 8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SRT 정식 운행은 9일 오전 5시를 기해 이뤄지며, 경부선 80편과 호남선 40편 등 왕복 기준 총 120편이 운행될 예정이다.

SRT 개통으로 전체 고속철도 하루 운행횟수는 주말 기준 269회에서 384회로 43% 증가한다.

요금은 수서역에서 부산까지 5만2600원으로, 서울역을 출발하는 KTX 5만9800원보다 13.6% 싸게 책정됐다. SRT 운영사인 SR는 KTX와 비슷하거나 더 나은 수준의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KTX를 운영하는 코레일은 SRT와 경쟁하기 위해, 2013년 폐지했던 마일리지제를 부활시켰다. 또한 각각 경부선과 호남선 열차만 정차하던 서울역과 용산역에 경부·호남선이 모두 정차하게 했다.

한편 SRT 시속 300㎞로 목적지까지 빠르게 운행하는 'Super Rapid Train'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고속 열차다. 수서~부산(약 2시간 10분), 수서~목포(약 1시간 50분) 구간에서 운행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