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양도 26km지점… 5명은 구조
이날 오후 7시 55분경 제주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26km 해상에서 제주 한림선적 유자망 어선 화룡호(19t)가 부산을 출발해 중국 칭다오(靑島)로 가던 라이베리아 선적 9만6628t급 상선 C호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화룡호가 전복돼 배에 타고 있던 선원 9명이 모두 바다에 빠졌다.
사고 직후 C호는 제주 해경에 신고하고, 선원 구조 작업에 나서 이모 씨(37)와 베트남 선원 4명을 구조했다. 그러나 선장 김모 씨(59) 등 한국인 선원 4명은 실종됐다.
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