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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키 뉴 이어!” 연말연시 공연가 ‘할인의 추억’

입력 | 2016-12-12 03:00:00

뮤지컬-연극 등 화제작 티켓 정가보다 10~30% 싸게 판매
송년-신년회 대목 관객 손짓




프랑스 작가 가스통 르루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팬텀’의 한 장면. EMK 제공

 공연 시장에서 1월과 12월은 ‘빅뱅기’로 불린다. 평소 발길이 뜸한 중장년층 관객도 송년회와 신년회를 겸해 공연장을 많이 찾다 보니 여러 화제작이 몰리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10만 원대의 고가 공연을 ‘연말’과 ‘신년’ 할인 찬스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

 배우 엄기준, 류정한, 신성록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2017년 1월 1∼15일 공연의 티켓 가격을 20% 할인하는 ‘러키 뉴 이어(Lucky New Year)’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몬테크리스토의 티켓 정가는 5만∼14만 원.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1577-6478

 가수 겸 배우인 박효신과 뮤지컬 배우 박은태, 김소현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팬텀’도 신년 할인에 나선다. 팬텀 역시 몬테크리스토와 같은 기간인 2017년 1월 1일부터 15일까지 공연 티켓가의 10%를 할인한다.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티켓 정가 6만∼14만 원. 1577-6478

 1990년대 세계적인 인기를 끈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미국 브로드웨이 신작 뮤지컬 ‘보디가드’는 연말과 신년 할인을 동시에 진행한다. 연말 할인의 경우 ‘아듀 2016년’이란 이름으로 20∼31일 공연의 티켓가를 10% 할인한다. 크리스마스 기간인 24, 25일은 연말 할인에서 제외된다. 신년할인은 2017년 1월 1∼15일 공연을 30% 싸게 해준다. 20일까지 해당 기간의 공연을 예매해야 한다. 할인 티켓은 1인당 4장까지 가능하다. 티켓 정가는 6만∼14만 원, LG아트센터. 1544-1555

 배우 소유진과 배종옥, 이청아 등이 출연한 장진 감독의 연극 ‘꽃의 비밀’도 연말 할인에 나선다. 13일부터 내년 1월 1일 공연의 경우 전체 티켓가의 20%를 할인해준다. 할인 티켓가는 S석 2만8000원, R석은 4만4000원. 서울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1544-1555

 배우 안내상, 우현, 서현철, 이원종 등이 출연하는 코미디 연극 ‘우리의 여자들’도 연말 할인 행렬에 동참한다. 13일부터 내년 1월 1일 공연에 한해 전석 20% 할인(할인가 4만 원)에 나선다. 대학로 수현재씨어터. 1544-1555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