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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KB바둑리그 챔프전 3년 연속 우승

입력 | 2016-12-12 03:00:00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KB바둑리그)에서 티브로드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티브로드는 1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KB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포스코켐텍 팀에 3-2로 승리하며 종합전적 2-1로 우승했다.

 이날 3차전에서 티브로드는 원투 펀치인 이동훈 8단과 박정환 9단이 승리했으나 포스코켐텍의 나현 7단, 최철한 9단에게 승점을 빼앗겨 2-2 동률에서 최종국을 맞았다. 여기서 강유택 7단이 윤찬희 6단에게 승리해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와 똑같은 멤버로 참여한 티브로드는 이번 대회 정규 시즌에선 박정환 9단이 세계대회 출전으로 자주 결장하면서 3위에 그쳤다. 하지만 포스트 시즌에서 SK엔크린, 정관장 황진단 팀을 차례로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티브로드 팀의 3연패를 이끈 이상훈 감독(9단)은 “정말 힘든 승부였는데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한 강유택 선수가 제 가치를 다시 증명해줬다”며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KB바둑리그는 올해 9개 팀이 참여해 8개월간 결전을 치렀다. 우승상금 2억 원, 준우승 상금 1억 원이며 대회 전체 규모는 37억 원에 달한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