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외국인투수 마이클 보우덴(30). 스포츠동아DB
두산이 외국인투수 마이클 보우덴(30)과 재계약을 맺었다.
두산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우완투수 보우덴과 연봉 11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입단 당시 총액 65만 달러보다 45만 달러 오른 금액이다.
보우덴은 2016시즌 한국 데뷔 첫해에서 18승을 거두며 다승 2위에 오르는 등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최종 성적은 30경기 18승, 방어율 3.80, 160삼진. 특히 삼진부문에서 1위에 오를 만큼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했다. 6월30일 잠실 NC전에선 9이닝 동안 139구를 던지며 3볼넷 1사구 무실점을 기록해 KBO리그 역대 13호 노히트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미 외국인타자 닉 에반스를 품었던 두산은 보우덴까지 잡으며 외국인선수와 재계약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이제 남은 선수는 자타공인 에이스 니퍼트뿐이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