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동아일보DB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14일 3차 청문회에서도 다소 뻔한 질문을 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완영 의원은 이날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의무실에서 24시간 근무하나”, “조대위의 근무지는 어디였느냐” 등 다소 답변을 예측할 수 있는 질문을 했다.
이완영 의원의 해당 질의를 지켜본 누리꾼들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이 의원을 비판했다.
이완영 의원에 대한 비판은 1차, 2차 청문회에서도 있었다. 이완영 의원은 1차 청문회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조기 귀가 시키자고 요청해 ‘재벌 모시기’ 논란에 휩싸인 한편, 2차 청문회에선 “검찰에서 다 말했다”는 장시호 씨의 무성의한 답변에도 “네”라고 바로 수긍하는 반응을 보여 비판을 받았다.
이에 가수 이승환은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완영 의원은) 백남기 농민 사건 때는 ‘총으로 쏴 죽여도’ 운운해 ‘막말 제조기’ 별명을 얻었다”면서 “지역구인 성주에 사드 배치 졸속 강행 발표가 나자 반발했지만, 곧 청와대 편으로 돌아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비는 마음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진박임을 증명했다”고 비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