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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장 인사 예정대로” 금융위, 27일이전 후임 인선

입력 | 2016-12-17 03:00:00


 탄핵 정국으로 차기 은행장 공백 사태가 우려됐던 IBK기업은행에 대해 금융 당국이 차질 없이 후임 인선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금융위원회는 권선주 기업은행장의 임기가 끝나는 27일 이전에 신임 행장 후보를 선정해 임명 제청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융위는 차기 행장 선임을 위해 앞서 1차 후보를 추려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9일 탄핵안 가결로 대통령 직무가 정지되자 후임 인선 작업이 미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금융위가 27일 이전에 차기 행장에 대한 임명제청권을 행사하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황 권한대행의 인사권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후임 인사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차기 행장은 내부 인사를 포함한 민간 금융인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업은행 내부에서는 인사 과열 양상이 빚어지는 분위기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