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경험과 자본이 없어도 가능하게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사업설명회 진행
창업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비슷하다. 창업은 하고 싶지만 쉽게 도전할 수 없는 것.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크다. 창업 아이템도 항상 고민 되는 부분이다. 어쩌다 나만이 가지고 있는 창업 아이템을 발견했다고 해도 경험과 자본이 부족하기 때문에 망설이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신사업창업사관학교’에서는 성공 창업을 위해 4개월간 창업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 점포 ‘꿈이룸’을 이용할 수 있다. 꿈이룸 체험 점포는 현재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 5개 지역에서 19개 체험점포가 운영 중이다.
꿈이룸 서울 강남점 “FFC”를 경영 중인 이은애 대표는 ‘비행기 태우는 여자’다. 이 대표는 스튜어디스 비즈니스 코칭 프로그램을 가지고 창업시장을 노크했다. 그녀는 4년간 ㈜아시아나항공에 근무하면서 플라잉매직팀과 대통령전용기 승무원으로 근무한 경력, 승무원 아카데미와 외국 항공사 승무원 채용 대행 해외 인력 송출 에이전시 운영 등의 경력을 바탕으로 현재 △O2O개념의 면접 복장 쇼핑몰 △메이크업 스튜디오 △승무원 면접 코칭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5월, 150시간의 이론 교육과 4개월간의 점포 체험이 있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정규과정에 입학했다. 체험 점포 기간에는 교육을 받았던 교육장을 대관해서 항공사 취업 특강 및 세미나도 진행했다. 이 대표는 2017년 1월 강남역 주변 상권에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체험 점포 꿈이룸 서울 충무로점 ‘배영미문화체험연구소’의 배영미 대표는 아이부터 주부까지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런 창업의 시작을 신사업창업사관학교가 도왔다. 프로그램도 계속 늘려나가고 있다. 아이들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병행할 예정이다. 4세부터 7세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 “창업 성공이라고 말하기보다 기존 업체들과의 차별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계획을 하나하나 구체화하는 단계예요. 사관학교를 통해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즐거움은 물론 계획했던 일들을 하나씩 상품으로 만드는 과정, 훌륭한 공간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어려움을 나눠가며 준비할 수 있어서 참 감사해요”라며 체험점포에서의 소감을 전했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내년 1월 12일까지 신사업창업사관학교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발 규모는 450명 내외로 올해와 같고, 지역별 교육 인원 수요 등을 감안하여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는 예비창업자 대상으로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사업설명회가 진행 중이다. 서울과 광주, 부산, 대전, 대구에서 이미 한 차례 열렸으며 20일에도 진행한다. 설명회 장소는 각 지역 전용 교육장이다. 문의 042-363-7841, 7842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