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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0일 새누리당 이완영·이만희 의원의 ‘위증 교사’ 의혹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최순실에게 일타쌍피 물타기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완영 이만희 의원의 위증교사 논란의 1차적 수혜자는 누구일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나는 농단 세력의 핵심인 우병우의 청문회 물타기 효과, 또 하나는 태블릿PC 진실공방으로 물타기 효과”라며 “그럼 이 모든 걸 지시하는 자는 누구일까?”라고 재차 반문했다.
그러면서 “14년 벌떼 공격을 지시한 자와 16년 위증교사를 지시한 자는 동일 인물이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차 청문회(6일) 직전인 4일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을 만나 위증을 모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영 의원은 19일 국회 출입 기자들을 만나 “정 이사장을 만난 적은 있지만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이 위증하도록 부탁하거나 지시한 적이 전혀 없다. 국회의원직을 걸겠다”고 했다.
이만희 의원도 18일 위증교사 의혹과 관련해 “청문회를 전·후해 박헌영과는 접촉 및 통화한 사실조차도 없다”면서 “위증을 지시하거나 교사한 사실은 더더욱 없는 명백한 허위”라고 해명한 바 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