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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급 챔프 권아솔 ‘올해의 선수상’

입력 | 2016-12-21 05:45:00

2016 ROAD FC 어워즈에서 ‘올해의 파이터’에 등극한 권아솔과 박상민 ROAD FC부대표, 정문홍 대표(오른쪽 두 번째부터). 사진제공 ㅣ ROAD FC


■ ROAD FC 어워즈 ‘송년의 밤’

감동의 투혼 보여준 김보성 신인상
3월 김민우 vs 문제훈 최고의 명승부


ROAD FC가 2016 년을 결산하는 화려한 잔치를 열었다.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6 ROAD FC어워즈 및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케이지에서 종합격투기의 매력을 마음껏 보여줬던 많은 선수들이 참석했다. 평소 익숙했던 운동복 대신 정장 차림의 선수들은 색다른 볼거리를 줬다. 오후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된 1부 행사는 올해 케이지를 빛낸 선수와 팀 경기의 시상이었다. ‘격투기 선수들의 밤’(NIGHT OF FIGHTERS)을 맞아 다양한 이름의 상이 불려졌다.

올해의 팀은 팀피니쉬(TEAM OF THE YEAR 정병원상), 싸비MMA(TEAM OF THE YEAR 지연치과상), 팀파시(TEAM OF THE YEAR 정민우 이사상) 등 3개 팀이 선정됐다.

올해의 신인상은 50세에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탤런트 김보성(ROOKIE OF THE YEAR·박상민 부대표상)과 중국의 초신성 아오르꺼러(ROOKIE OF THE YEAR·안성축협상)가 각각 받았다.

올해에 가장 멋진 KO장면을 만들어낸 주인공은 난딘에르덴(KO OF THE YEAR 동화세상 에듀코상), 브루노 미란다(KO OF THE YEAR 굽네치킨상)였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명승부는 3월1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벌어졌던 ROAD FC 029 김민우-문제훈의 경기였다. 김민우(FIGHT OF THE YEAR 외가천리 사업단상)와 문제훈(FIGHT OF THE YEAR ROAD FC CHINA상)이 각각 상을 받았다.

올해를 대표하는 파이터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ROAD FC 035 에서 일본의 사사키 신지를 1라운드 3분37초 만에 TKO로 누르고 라이트급 2차 방어전에 성공한 권아솔(BEST FIGHTER OF THE YEAR 굽네치킨상)로 결정됐다. 1부 시상식에 이어 2부에서는 모든 참가자들이 식사와 함께 와인을 마시며 즐거운 밤을 보냈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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