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비. 사진제공|레인컴퍼니
5년 만에 국내스크린 컴백 긍정적
우선은 1월15일 음반 발표에 집중
가수 비가 실존 사이클 영웅의 삶을 그리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비(정지훈)가 내년 초 촬영을 준비하는 영화 ‘엄복동’의 타이틀롤 제안을 받고 신중하게 출연을 고민하고 있다.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일제강점기 영웅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릴 수 있다는 데 매력을 느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21일 “영화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주인공으로 비가 거론됐을 정도로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라며 “제작진과 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비가 ‘엄복동’의 출연을 확정한다면 2012년 주연한 ‘알투비:리턴 투 베이스’ 이후 5년 만에 국내 스크린에 복귀하게 된다. 비는 얼마 전 중국 여배우 유역비와 함께 한 멜로영화 ‘노수홍안’ 등을 통해 중국 스크린에서 활동해왔다.
‘엄복동’ 출연 여부로 영화계의 시선을 받는 비는 일단 내년 1월15일 발표하는 새 음반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3년 만에 내놓는 새 음반인 만큼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비는 음반 활동 뿐 아니라 스크린 컴백을 통해 어느 때보다 분주한 새해를 맞을 전망이다.
한편 ‘엄복동’은 내년 초 촬영을 목표로 조연 및 단역으로 참여할 배우들을 선정하는 오디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