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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앙증맞게… 더 화려하게…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변신

입력 | 2016-12-22 03:00:00

제빵-커피전문점, 눈길끌기 불꽃




파리바게뜨가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내놓은 ‘레드산타 초코’ 케이크. 파리바게뜨 제공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함께 즐기는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것은 케이크다. 제빵 업체 및 커피전문점들은 올해도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신제품 케이크를 대거 내놓았다. 1년 중 가장 큰 대목을 잡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케이크의 모습도 점차 화려해지고 있다. 카카오의 ‘라이언’, 라인의 ‘브라운’ 등 뚱하면서도 귀여운 표정의 캐릭터들이 인기를 끌면서 그와 비슷한 캐릭터를 활용한 케이크도 눈에 띈다.

 파리바게뜨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신제품 30여 종을 선보였다. 파리바게뜨는 화려한 장식을 갖춰 케이크만으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올해 제품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케이크를 자르면 산타벨트가 드러나는 ‘레드벨벳 산타벨트’, 크리스마스 화환 장식을 올린 ‘레드산타 초코’ 등이 대표 상품이다. 파리바게뜨가 지난해부터 선보인 캐릭터인 ‘해피산타’를 활용한 케이크도 내놓았다.

 뚜레쥬르는 올해 ‘가족과 함께 즐기는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신제품 케이크를 내놓았다. 신제품 50여 종 중 가족끼리 하나씩 나눠 먹을 수 있는 ‘달콤한 패밀리 컵케이크’ 등이 대표 제품이다. ‘스노우 엔젤 프레즈 쉬폰’ ‘루돌프 파운드’ 등의 시폰 케이크는 실속 있는 제품을 찾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배스킨라빈스가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 선보인 ‘위 베어 베어스(We bare bears·벌거벗은 곰)’ 제품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적잖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곰 삼형제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컵케이크 등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커피전문점들도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케이크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커피전문점에서 만든 케이크답게 조각 케이크도 많아 한층 실용적이다. 스타벅스는 크리스마스 벨벳 케이크와 크리스마스 마카롱 케이크, 피넛버터 가나슈 케이크, 크리스마스 마카롱 등 4종을 내놓았다.

 크리스마스트리를 연상시키는 녹색과 빨간색으로 표현된 것이 눈길을 끈다. 카페베네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와 눈이 내린 겨울 풍경 등을 표현한 ‘윈터벨벳 케이크’ 등 3종을 내놓았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