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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Dream]잠실까지 10분이면 OK! 하남 그린벨트 잡아라

입력 | 2016-12-23 03:00:00

하남토지




 하이랜드는 내년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 9호선 보훈병원역과 가까운 경기 하남시 감북동·초이동에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토지를 분양하고 있다. 이 토지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접해 있고, 9호선 보훈병원역을 이용하면 서울 잠실까지 10분대, 강남까지 20분대에 갈 수 있다.

 하남시는 지난해 11월 12일자로 개발제한구역이 관통하는 51개 취락 787필지 20만6004m² 면적의 토지에 대해 개발행위를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계획을 결정 고시했다.

 고시에 따라 3개 취락(섬말, 샘골, 법화골) 지역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 전용주거지역으로, 그 외 48개 취락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건축물의 신축 등 개발행위가 가능해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재정비 결정으로 개발제한구역의 엄격한 규제가 해소됨에 따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주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하이랜드가 매각하고 있는 필지도 자연녹지지역의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구단위계획구역(대사골지구)으로 지정되어 있다. 개통 예정인 지하철역과 바로 인접해 있어 새로운 주거 수요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2020년까지 하남시가 목표로 하고 있는 36만 명의 자족기능 도시로의 인구 유입을 위해 하남시의 체계적인 개발이 예상된다.

 최근 발표된 구리∼세종 고속도로 건설 계획도 호재라 할 수 있다. 서울(구리)∼하남∼성남∼용인∼안성∼천안∼세종을 잇는 총연장 128.8km의 왕복 6차로 도로가 개통되면 하남에서 세종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02-2038-0172

 현재 토지는 필지 안쪽까지 차량이 다닐 수 있도록 도로가 개설돼 있다. 여러 곳이 텃밭으로 사용 중이고 체육시설이나 무허가 건축물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향후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기준이 되는 환경평가 3∼5등급 지역으로 보존가치가 낮아 해제 가능성이 높다고 분양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토지는 도시지역에 자연녹지로 4층 이하의 여러 용도의 건축행위가 가능하다. 특히 주변 여건을 봤을 때 그린벨트 해제 시 단독주택이나 타운하우스 등 고급 주택지로 개발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양 관계자는 예상했다. 현재 매각 필지 주변 그린벨트 전답의 경우 3.3m²당 500만∼6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린벨트가 해제되어 건축이 가능한 토지는 800만∼1000만 원을 넘는다. 분양 토지는 3300m² 전후로 분할돼 있으며, 331m²를 기준으로 분양금액은 4900만 원선. 잔금 납입 후 바로 개별등기를 해 준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