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새롬과 셰프 이찬오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들이 결혼 초기 방송에서 했던 발언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김새롬과 이찬오는 결혼 직후인 지난해 9월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게스트로 출연해 넘치는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방송 도중 자연스럽게 스킨십까지 했다. 이에 MC 박명수는 “여긴 신혼집이 아니다. 미국 방송 아니다”라며 당황했다.
두 사람은 “교제 4개월간 매일같이 만났다”고 전했다. 김새롬은 “이찬오가 먼저 ‘난 너한테 남자로 다가갈 생각이 없어’라고 했다. 분명히 눈에선 하트가 나오고 날 좋아하는 거 같은데. 게다가 이찬오가 먼저 또 만나자고 했다”라며 만남 초기를 회상했다.
이찬오는 “당시엔 방어본능이 있었다”라며 “김새롬 직업이 연예인이고 예쁘지 않나”라고 밝혔다.
김새롬은 “이찬오가 먼저 남자로 다가오지 않을 거라 하는데 내 감정을 숨길 필요가 없다고 느껴졌다. 먼저 뽀뽀하자고 했다”라며 “이찬오가 냉큼 ‘응’이라 하더라. 첫 뽀뽀는 인사 같았다. 만나서 반갑다는 의미였다”라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만난지 4개월 만인 지난 8월 13일 결혼식 없이 양가 친인척을 초청해 식당에서 스몰웨딩을 치렀다.
김새롬의 소속사 초록뱀 E&M은 24일 "두 사람이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이라며 "다른 직업에서 비롯된 삶의 방식과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별거하다가 이같이 결정했다"고 알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