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토요일이나 일요일 등 주말에 쓴 돈이 평일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의 ‘2016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금, 신용카드, 체크·직불카드 등으로 쓴 결제금액을 요일별로 분석한 결과 토요일 비중이 2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일요일이 21.4%였다.
반면 월요일(10.7%) 화요일(11.1%) 수요일(11.3%) 목요일(11.8%) 금요일(11.3%) 등 평일은 모두 결제금액 비중이 10%대 초반에 머물렀다. 주말이 되면 쇼핑 등으로 결제하는 금액이 평일의 2배 수준으로 뛰는 것이다. 특히 60대 이상은 토요일 결제금액 비중이 25.7%나 됐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