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동아DB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경기와 인천 등지에서 일부 중소형 마트를 중심으로 계란 한판에 1만 원을 받는 곳들이 나오고 있다. 인천에 사는 김기영 씨(49·여)는 "슈퍼마켓에서 계란 한 판 10000원 푯말을 보고 계란을 내려놨다"면서 "설날에 전과 튀김, 부침개 등을 하려면 적어도 계란 한 판은 필요한데 가격이 어디까지 오를지 몰라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계란 값이 오른 것은 AI로 인한 피해가 산란계(알 낳는 닭)에 집중되고 있어서다.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산란계의 약 27%가 살처분된 상황이라 (계란 공급부족 문제) 해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