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갑 총재. 사진제공|현대중공업
권오갑 총재 연임 고사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가 연임을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6일 정관에 따라 제11대 총재 선거 일정이 공고됐다. 후보자 등록기간은 27일 오전 9시부터 내년 1월 2일 오후 6시까지다. 후보자 등록 마감 현황은 1월 6일 오후 1시 K리그 홈페이지(www.kleague.com)를 통해 공지된다.
2013년 제10대 총재로 취임한 권 총재는 현대중공업 자회사이자 자신이 사장을 지낸 현대오일뱅크가 K리그 타이틀 스폰서를 맡도록 하고, 각종 개혁조치를 이끄는 등 그동안 프로축구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올 10월 현대중공업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바쁜 회사 일정 속에서도 총재를 겸임해왔지만, 회사 사정을 이유로 연임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