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데뷔한 인천 쯔엉과 계약… 1군 4경기 출전 공격포인트는 없어
‘베트남의 박지성’으로 통하는 쯔엉은 베트남이 배출한 첫 K리거이자 베트남 최고의 인기 스타다. 강원은 “2014년 베트남 19세 이하 대표팀이 영국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19세 이하 팀을 3-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을 때 중심에 쯔엉이 있었다. 베트남에서 쯔엉의 인기는 박지성이 전성기 때 한국에서 누렸던 인기와 비견될 만하다”고 말했다. 쯔엉은 최근 베트남 최대 포털 사이트 ‘24h’가 동남아 챔피언을 가리는 스즈키컵 출전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베스트 선수 투표에서 69%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베트남 올해의 선수 후보 3명에도 포함됐다.
쯔엉은 올해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5월에 국내 데뷔전을 치렀지만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려 5개월 동안 R(Reserve)리그에서 뛰다 시즌 막판 다시 1군에 합류했다. K리그(클래식)에서는 4경기에 출전해 공격 포인트가 없었고, R리그에서는 5경기에서 2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쯔엉은 K리그에 진출한 뒤 A매치에도 데뷔했다. 성인 국가대표 첫 경기였던 3월 대만전에서 2도움, 10월 북한전에서 1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이승건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