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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경영]아프리카에 의수족·태양열 냉장고 등 참신한 지원

입력 | 2016-12-28 03:00:00


 LG전자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선 아프리카 케냐에서 의수족 지원을 11년째 이어오고 있다. 2006년부터 케냐에서 내전과 테러로 인해 팔다리를 잃은 환자들에게 의수족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700여 명의 환자들이 의수족을 지원받았다.

 LG전자는 케냐에서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 보건소에서도 백신을 보관할 수 있도록 태양열 냉장고를 지원하고 있다. 또 세계 최대 빈민가 중 하나인 키베라 지역 학교에 매년 학용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 에티오피아 지사는 11월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LG전자 에티오피아 지사는 현지 주민들이 스스로 빈곤에서 벗어나 지속적으로 생활의 질을 높여갈 수 있도록 마을 인프라 개선, 시범농장 조성, 마을지도자 육성 등 ‘LG희망마을’ 사업을 벌이고 있다.

 LG전자는 LG유플러스, LG상남도서관 등과 함께 2006년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용 휴대전화를 개발해 기증해왔다. 2013년까지 약 1만2000대를 기증했다. 올해도 시각장애인용 스마트폰인 ‘책 읽어주는 폰’ 신제품을 개발해 시각장애인 2500명에게 순차적으로 기증하고 있다.

 책 읽어주는 폰은 폴더형 스마트폰 ‘와인 스마트’에 장애인 접근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사용자가 물리 버튼으로 누른 글자나 선택한 앱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을 적용해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을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음성도서 정보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는 LG유플러스에서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2010년부터 임직원의 자발적 재능 기부에 초점을 맞춘 ‘라이프스 굿(Life's Good) 봉사단’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85개 팀 760여 명이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라이프스 굿 봉사단 임직원들은 △미혼모 대상 리본 공예 교실 운영 △노인, 장애인 대상 전통악기 연주회 개최 △스쿠버다이빙 기술을 활용한 지역사회 환경 정화 △장애인, 홀몸노인 대상 무료 집수리 등 개개인의 특기를 살린 참신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