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3D 전문기업 쓰리디팩토리는 국내 최초의 공간기반 멀티플레이 VR 게임방 ‘Camp VR’을 오는 1월 대구에 오픈한다. 사진제공=쓰리디팩토리
차세대 3D 전문기업 쓰리디팩토리는 국내 최초의 공간기반 멀티플레이 VR 게임방 ‘Camp VR’ 을 오는 1월 대구시에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VR 관광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 주관사업자로 선정된 쓰리디팩토리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의 지원을 받아 대구 동성로 영스퀘어 1개 층에 260여 평 규모의 ‘Camp VR’ 1호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쓰리디팩토리가 시범 사업을 완료하면 우리나라는 호주의 제로레이턴시와 미국의 더보이드(The Void)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고품질의 ‘공간기반 멀티플레이’VR 게임 시설을 갖추게 된다.
해당 게임방은 백팩 형식으로 제작된 컴퓨터와 연결된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동료들과 함께 공간을 이동하면서 게임을 할 수 있다. 현재는 호주 멜버른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 스페인 마드리드, 미국 플로리다 등에 체인점이 들어섰다.
쓰리디팩토리는 제로레이턴시와 같은 ‘공간기반 멀티플레이’ VR 게임을 지향한다. 기존 VR 게임들이 특정 공간에서 혼자 게임을 하는 것에 머물렀다면, 쓰리디팩토리의 ‘공간기반 멀티플레이’ VR 게임은 천장에 부착된 초정밀 센싱 카메라로 공간 내에 있는 모든 사용자들의 위치를 추적한 뒤 무선네트워크로 연결된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VR게임 영상을 내보내 동시에 여러 명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쓰리디팩토리의 안상현 상무는 “자체 개발한 VR FPS(1인칭 슈팅) 게임, VR 레이싱 게임, VR 공포 게임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를 통하여 제공받는 다양한 VR 시뮬레이션 게임기기를 설치하여 대구시 영스퀘어를 새로운 놀이문화와 첨단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쓰리디팩토리 오현옥 대표는 “쓰리디팩토리는 내년부터 VR 게임방 프랜차이즈 사업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대구시의 VR 시뮬레이터 전문 업체인 어뮤즈큐브와 총판 1호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VR 게임방 사업만으로 내년에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