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채널A
■ 오늘의 채널A 밤11시 ‘천일야사’
첫 회.
887년, 신라 50대 정강왕은 후사를 남기지 못해 여동생을 후계자로 삼겠다는 유언을 남긴다. 우리 역사상 세 번째 여왕, 진성여왕이다. 진성여왕은 즉위 한 달이 지나 매일 밤 궁녀 복장으로 월담을 한다. 숙부 위홍과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다. 스무살이 넘는 나이 차이, 게다가 숙부 위홍은 유부남. 하지만 진성여왕에겐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진성여왕은 숙모 부호부인 몰래 위홍과 은밀한 만남을 이어간다. 급기야 진성여왕은 위홍에게 청혼까지 한다. 두 사람의 은밀한 사랑은 어떻게 될까. 세 사람에 얽힌 비밀이 공개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