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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드라이에이징 숙성고 완공

입력 | 2016-12-28 05:45:00


1등급 숙성한우 새 지평

이마트가 ‘숙성한우’ 대중화에 나선다.

숙성한우를 위한 ‘전용 숙성고’ 설치가 주요 골자다. 숙성한우는 크게 건조숙성한 드라이에이징과 20일 이상 0∼1도의 저온에서 습식숙성을 거치는 상에이징으로 분류되는데, 이달 초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직영 미트센터 내 드라이에이징 숙성고(53m²)와 상에이징 숙성고(109m²)를 완공했다.

이번에 도입한 전용 숙성고는 숙성한우를 연간 총 230톤(드라이에이징 40톤·상에이징 190톤)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로, 이를 통해 고급 숙성한우의 가격을 낮출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등급 드라이에이징 한우(100g)를 시중가격 대비 20∼30% 저렴한 1만2000원에, 1등급 상에이징 한우(100g)는 7900원으로 일반 한우(100g)와 비슷한 가격에 판매한다.

오현준 이마트 한우 바이어는 “서울 성수점 등 10여개 점포를 시작으로 숙성한우를 선보인다. 상에이징은 다음주 중에, 드라이에이징은 내년 상반기에 전점으로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며 “숙성한우의 대중화를 통해 프리미엄 한우시장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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