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겨울방학에 만나는 인형극-복화술쇼… 애들은 좋겠다

입력 | 2016-12-28 03:00:00

제13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를 위한 공연은 뭐가 있을까. 내년 1월 4일부터 14일까지 어린이 공연 축제인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열리는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의 아시테지 축제는 작품성과 재미를 함께 갖춘 작품들을 엄선해 신뢰도가 높다.

 올해 13회째인 아시테지 겨울축제에서는 12개의 작품이 공연된다. 제25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본선 진출작인 ‘무지개섬 이야기’ ‘망태할아버지가 온다’ ‘보석 같은 이야기’ ‘별별왕’ ‘오늘, 오늘이의 노래’ ‘오버코트’ 등 6편이 우수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서울어린이연극상은 아동극 제작을 위해 아시테지 한국본부가 1992년 제정한 국내 유일의 아동극 시상식이다.

인형극 ‘망태할아버지가 온다’. 아시테지 한국본부 제공

  ‘망태할아버지가 온다’는 네 살 이상 관람이 가능한 작품으로 2007년 볼로냐 국제 어린이도서전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박연철 작가의 원작을 종이컵 인형극으로 옮겼다. 배우와 무대가 마치 한 몸처럼 움직이는 것이 인상적이다. 다섯 살 이상 관람 가능한 ‘무지개섬 이야기’는 무대 위에 펼친 상상의 바다에서 아기 고래와 소년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림자극 ‘동물의 사육제, 모차르트와 마술피리’.

 어린이극 6편도 공식 초청작으로 공연된다. 버려진 사물을 창의적으로 변형시키는 오브제극 ‘로케트를 만들다’, 우즈베키스탄의 유명 그림책을 시 음악극으로 제작한 ‘작은 악사’, 클래식과 그림자극의 만남인 ‘동물의 사육제, 모차르트와 마술피리’, 국내 최고의 복화술사 안재우가 전하는 가족 이야기 ‘아빠, 힘내세요!-안재우 복화술쇼’ 등이다. 서울 종로 아이들극장,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드림아트센터 3관. 02-745-5862, 3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