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션 임성훈
교사는 초중고교 학생들의 희망직업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직업이다. 2001년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한 번도 1위를 내어 준 적이 없다. 학생들이 근접거리에서 지켜볼 수 있는 역할모델이고, 직업 안정성이 높고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2016년 초중고교생 희망직업 조사에서 이공계(자연과학과 공학 분야) 연구원이 3개나 등장해 흥미롭다. ‘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 ‘정보시스템 및 보안전문가’, ‘기계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이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이공계 직업 선호에는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열풍을 몰고 온 알파고와 포켓몬고의 충격, 시험 대신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는 자유학기제 영향도 있을 것이다.
‘쿡방(요리 방송)’의 영향으로 요리사 선호도가 높아지고 가수 등 재능이 필요한 직업에 대한 막연한 선호도는 하락했다. 알파고가 이공계 부활의 방아쇠를 당긴 것 같아 반갑다.
동아일보 12월 22일 자 정성희 논설위원 칼럼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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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년 초중고교생의 희망직업을 조사한 결과 1위를 차지한 직업을 고르세요.
① 의사
② 선생님
③ 연구원
①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열풍의 영향
② 이공계와 관련한 드라마가 올해 많이 나와서
③ 앞으로 일자리를 구할 때 첨단기술을 전공한 이공계가 유리할 것이란 인식이 퍼지면서
김보민 동아이지에듀 기자 go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