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연속 더블더블 활약… 동부 벤슨과의 골밑싸움 완승 모비스 안방 5연승 이끌어
모비스는 2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경기에서 동부를 67-57로 꺾고 안방 5연승에 성공했다. 개막 후 4연패할 때만 해도 울상을 짓던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은 이날 승리로 12승 11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지키는 데도 여유를 갖게 됐다.
이날 모비스의 끈질긴 수비에 골밑 공격이 막힌 동부는 외곽에서 끊임없이 슛 기회를 만들었지만 외곽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하면서 1쿼터부터 모비스에 10점 차로 뒤졌다. 경기가 끝난 뒤 유 감독은 “경기 초반에 주전 선수를 대신해 출전한 백업 선수들이 수비를 잘해줬다. 1쿼터에서 동부의 득점을 10점으로 막아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로드는 “코트에 나설 때부터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이겠다고 생각했다. 동부와의 이전 경기에서 더블팀 수비를 많이 당해 오늘은 나에게 압박수비가 들어오면 공을 외곽으로 내주고 (수비가) 안 들어오면 골밑으로 파고들려고 했다. 늘 코트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