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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트럼프 면담 난망…“트럼프 약속 철회”

입력 | 2016-12-28 09:06:00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일대일 면담’ 일정이 아직 잡히지 않은 것으로 보여 사실상 어렵게 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반기문 총장의 임기 만료일은 2016년 12월31일이다.

반기문 총장의 임기 만료 5일 전인 27일(현지시간) 두 사람의 ‘일대일 면담’ 일정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앞서 반 총장은 고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과의) 통화는 서로 정중하게 잘 됐다”면서 “제가 ‘한번 만나서 유엔의 여러 문제를 협의하자’고 했더니 (트럼프 당선인도) ‘대단히 좋은 생각’이라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 외교·안보 매체인 포린폴리시(FP)는 24일 “트럼프 당선인이 반 총장과의 면담 약속을 철회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전했다.

매체는 유엔 외교관의 말을 인용, 트럼프 당선인의 면담 약속 철회는 반기문 총장을 무시한 것이라면서 트럼프 정부에서 유엔과 미국과의 관계가 예전만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