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항공권 발권 전문업체 ARC(Airlines Reporting Corporation)의 2016년 1월부터 10월 24일까지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2017년 항공여행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3년부터 4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항공권 가격이 2017년에 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항공권을 가장 합리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요일은 ‘일요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항공권 발권 전문업체 ARC(Airlines Reporting Corporation)의 2016년 1월부터 10월 24일까지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2017년 항공여행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제항공권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왕복 항공권 5%, 편도 항공권 4%가 하락했으며, 2013년 이후 줄곧 하락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지역(왕복항공권 기준)은 아프리카로 평균 11% 하락했다. 그 뒤로는 아시아(7%), 북미(5%), 유럽(4%) 순이었다.
항공권은 일요일에 가장 저렴하고 금요일에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일요일에 예약하면 대부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데, 아시아에서 다른 아시아 지역으로 갈 때는 38%, 유럽은 29%, 미국은 25%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요일은 대부분의 비즈니스 출장객이 구입하기 때문에 비싼 것으로 분석됐다.
뉴질랜드 풍경
항공 정보 제공업체인 OAG(Official Airline Guide)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가장 바쁜 비행 구간은 제주 출발 - 김포 도착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삿포로 출발 - 도쿄(하네다 공항) 도착, 3위는 후쿠오카 출발 - 도쿄(하네다 공항) 도착이었다. 4위인 멜버른 출발 - 시드니 도착을 제외하고 바쁜 비행 구간 톱10은 모두 아시아 지역이었다.
익스피디아 글로벌 투어 및 운송 담당 수석 부사장인 그렉 슐츠(Greg Schulze)는 “비행 운행 횟수의 증가, 낮아진 가격, 여행지의 다양화로 인해 여행의 장벽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이 보고서를 통해 2017년에는 여행의 한계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