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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위시 에그’에 희망 메시지 담으세요

입력 | 2016-12-29 03:00:00

국채보상공원서 제야의 타종행사




 대구시는 제야의 타종행사를 31일 오후 10시부터 1월 1일 0시 반까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달구벌대종 종각(사진)에서 개최한다.

 정유년 새해를 맞아 시민들이 희망 메시지를 남기는 ‘2017 위시 에그’(달걀을 형상화한 대형 풍선 5개)를 설치한다. 종각 앞에는 500인치 스크린 1대를, 부근 KT빌딩과 한국은행 앞에는 300인치 스크린 2대를 설치한다. 식전행사로 오페라와 뮤지컬, 무용 등 대구를 대표하는 예술단체의 공연을 마련한다. 타종 인사 퍼레이드에서 청사초롱 행렬과 2·28민주운동에 참여한 8개 고교 학생기수단의 깃발 퍼포먼스가 등장한다. 

 타종행사에는 33명이 행복과 건강을 주제로 달구벌대종을 33회 타종한다. 권영진 시장을 비롯해 류규하 시의회 의장, 우동기 교육감, 김상운 대구경찰청장, 진영환 상공회의소장, 박인규 대구은행장, 김영오 상인연합회장, 방소연 남북하나통일예술단 대표 등이 종을 울린다. 베트남과 필리핀 출신으로 대구에 사는 결혼이민여성 2명도 참여한다.

 대구시는 타종행사를 위해 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국채보상로와 동덕로 일대 차량을 통제한다. 도시철도는 1일 오전 1시 58분까지 연장운행한다.

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