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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금융시장의 불확실성, 글로벌 미래시장에서 해법을 찾는다

입력 | 2016-12-29 03:00:00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성장하는 한화생명




지난해 4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법인을 방문한 한화생명 차남규 사장(뒷줄 왼쪽에서 여섯번째). 이 자리에서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점검하고, 우수 영업직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도 들었으며 판매 채널 다각화, 전국 영업망 구축 등 본격적인 성장 전략 추진을 주문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 현정섭 법인장(뒷줄 왼쪽에서 네번째)도 함께 했다.

한화생명은 16일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연수원에서 차남규 사장과 본사 임원, 팀장 및 영업관리자 등 160여 명이 참석해 젊은 한화, 일류 한화생명 도약을 위한 ‘2017년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 

 이날 경영전략회의에서 한화생명은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진출 8년차인 베트남 법인의 올해 흑자 전환 및 흑자 기조 유지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법인은 저장 성 내 외자사 1위 달성과 장쑤 성 등의 신규시장 진출도 내년 초 추진한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우리소다라 은행 등의 방카슈랑스 신규 제휴를 통한 판매 채널 다변화로 성장전략을 지속 추진하며 아시아시장에서 추가 진출과 신규 사업 기회 모색도 가속화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차남규 사장은 “지금의 보험환경은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증가하고 있고, IFRS17, 신(新)지급여력제도 도입을 앞두고 있는 등 우리에게 구조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한화생명은 근본적, 지속적 혁신을 통해 위기 극복을 넘어 젊고 강한 일류 한화생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 낭비요소는 철저히 줄여나가겠지만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는 과감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8일 베트남 북부 호아빈성 낌보이구 낌쭈이면에 지역주민을 위한 보건소를 신축해 지방정부에 기증했다. 이번 보건소 완공으로 낌쭈이면 주민 4,700명은 출산, 예방접종, 응급처치 등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화생명 백종국 베트남법인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이 FP(Financial Planner, 재무설계사)들과 함께 보건소 개소 후 첫번째 환자의 진료를 지켜보고 있다.

한화생명은 우리은행과 22일 63빌딩에서 ‘글로벌 방카슈랑스·핀테크 시장 공동개척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한화생명과 우리은행은 ‘한국 내 우수 방카슈랑스 상품의 현지화’, ‘해외 방카슈랑스·핀테크 상품 및 서비스 공동 개발’, ‘협업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마케팅 공동 추진’ 등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우리은행 현지법인의 전(全) 영업점에서 한화생명의 저축보험과 신용생명보험(대출차주가 사망할 경우 대출원리금 완납을 보장해 주는 보험), 직원단체보험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중국 시장에 맞는 양로보험을 위주로 한 상품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베트남 등에서 우리은행이 현지 핀테크 기업과 제휴해 개발한 간편송금 시스템을 활용해 한화생명의 보험료 수납·보험금 지급 시스템을 공동개발 하기로 하는 등 핀테크 분야에서의 협업도 추진한다.

 한화생명은 진출 8년차인 베트남 법인의 올해 흑자 전환을 추진하고 있고, 우리은행은 올 11월 베트남지점을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베트남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은 2013년 10월 진출 후 개인영업과 단체영업을 위한 조직 구축을 마치고 이번에 우리소다라은행의 137개 네트워크를 활용한 방카 판매에 나선 것이다. 한화생명 중국 법인 또한 올해 저장 성 내 외자사 1위 달성과 장쑤 성 등의 신규시장 진출 및 우리은행을 통한 방카 시장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대규모의 핀테크 육성센터인 ‘드림플러스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를 운영 중인 한화생명과 위비뱅크 등의 위비플랫폼을 구축하고 ‘위비핀테크랩(Lab)’을 운영 중인 우리은행은 향후 핀테크 분야에서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동남아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한화생명과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국가의 진출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생명 베트남 현지법인


한화생명 중국 합작법인인 중한인수는 설립 4차년도에 저장성 내 15개 외자보험사 중 조직규모 1위를 달성하였다. 또한 중국의 대형은행인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과 방카슈랑스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양로보험, 연금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중한인수 구돈완 법인장이 영업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험사로는 최초로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생명보험사가 단독으로 지분 100%를 출자해 해외 보험영업을 위한 현지법인을 설립한 것도 처음이다. 진출 8년째에 이르는 현재, 안정적인 조직 확보와 높은 신계약 실적으로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트남 생보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법인장과 스태프 2명을 제외하고 최고영업관리자, 재무관리자, 영업관리자 등 241명은 현지 인력을 채용했다. 이들은 베트남 보험 및 금융환경에 밝을 뿐 아니라 설계사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강한 유대감으로 조직경쟁력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8일 베트남 북부 호아빈성 낌보이구 낌쭈이면에 지역주민을 위한 보건소를 신축해 지방정부에 기증했다. 건강검진실, 응급실, 분만실, 입원실, 예방접종실 등 8개 보건시설을 모두 갖춰 종합의료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한 생명보험업의 특성을 살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 중 최초로 건강보험증도 전달해오고 있다. 2014년부터 취약계층에 건강보험증을 꾸준히 전달해 총 2만6847명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한화생명은 2013년부터 사랑의 집짓기 사업도 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로부터 국유지를 기증받아 5개 지역에 집 16채를 짓고, 취약계층에 양도해 자립을 도왔다. 지금까지 집 161채를 기부했다.



한화생명 중국 현지법인


한화생명이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2013년 10월 진출했다. 국내 최고 역사를 가진 한화생명은 한국시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해 인도네시아 생명보험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10년내M/S 기준 15위권내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개업식에 참석한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가운데), 현정섭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장(오른쪽 다섯번째).

한화생명의 중국 합작법인인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中韓人壽保險有限公司·이하 중한인수)는 2012년 12월 영업을 개시해 2016년 9월 말 기준 총자산 11.9억 위안(약2112억 원), 수입보험료 8억 위안(약 1418억 원) 규모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한인수의 성공배경은 진출 10년 전부터 현지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추진한 멀티채널전략과 철저한 현지화에 있다. 중한인수는 영업개시와 함께 개인설계사, 방카슈랑스, 단체채널을 동시에 공략하는 멀티채널 전략을 과감하게 추진했다.

 중한인수 직원 중 법인장과 스태프 2명을 제외하고 영업관리자, 재무관리자 등 307명은 현지 인력으로 채용했다. 저장 성 모범 경찰공무원 대상 무료 보험 가입, 사천 성 야안(雅安)시 지진 구호 지원을 위한 모금 행사, 환경보호 캠페인 등 다양한 CSR 활동을 전개하면서 현지 고객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고 있다.

 중한인수는 저장 성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1월부터 장쑤 성 영업 개시를 통해 본격적인 전국 영업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한화생명은 2013년 10월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2016년 11월 기준 총 자산 2조 1,974억 루피아(약 1,757억원)다. 2015년 연간 수입보험료는 697억 루피아(59억 원)이며, 2016년 3분기까지 수입보험료는 1658억 루피아(134억 원)를 달성 중이다.

 본사는 자카르타에 위치하고 있으며 3개 본부, 15개 팀의 편제로 활동 중이다. 또한 주요 거점도시인 자카르타, 수라바야, 메단, 스마랑, 발리 등에 14개의 영업점을 개설하고 개인영업 설계사 1934명이 변액보험, 교육보험 및 건강보험을 판매 중이다. 교육열이 높고 직원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특성에 맞춘 판매 전략이다.

 국내 최고 역사를 가진 한화생명은 한국시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해 인도네시아 생명보험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2025년 업계 10∼15위권에 진입하겠다는 목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