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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대상 비판’ 박사모, “지금 건드리는 건 시기상조” 후회

입력 | 2016-12-30 17:07:00


박근혜 대통령의 팬클럽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가 유재석 비판을 후회하는 모양새다. 연예인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박사모는 김유정, 김제동, 유아인 등의 연예인을 비판한 바 있다.

박사모의 두 회원은 30일 각각 ‘유재석은 원래 좌파에요’, ‘이번 유재석 연예대상 소감을 보면서 당신도 좌파 연예인인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유재석을 비판했다.

이후 관련 보도가 쏟아져 나왔고, 일부 누리꾼들은 관련 기사에 박사모를 비판하는 댓글을 달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유재석 비판 글 최초 게시자들은 관련 게시글을 삭제했다. 대신 박사모 게시판엔 “유재석 건드린 것은 큰 실수인 것 같다” 등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박사모 캡처



아이디 초**을 사용하는 박사모 회원은 “유재석을 건드릴 때는 좀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면서 “지금 건드리기는 아직 시기상조인 것 같다”고 유재석 비판글 자제를 당부했다.

연예인을 언급하는 글을 올리지 말자는 주장도 있다. 박사모 회원 i***은 “박사모에서 연예인들 언급는 글 좀 올리지 말라”면서 “김제동도 유재석도, 유아인도 그들이 뭐라고 자꾸 쓸데없이 왈가왈부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여기가 연예인 팬카페도 아니고”라는 글을 남겼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