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사건 사고와 각종 비리 사건으로 얼룩지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던 2016년 병신년(丙申年)도 어느덧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게임시장 역시 VR 열풍의 시작, 극성 커뮤니티 논란, IP 게임들의 대두 등등 다양한 이슈를 겪으며 한 해를 보내기도 했다.
이렇듯 숨 가쁜 한 해를 보낸 게임업계지만, 2017년 정유년 (丁酉年) 새해의 시작부터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재 모바일게임 시장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리니지부터 유명 콘솔 게임 원작의 모바일게임 그리고 신작 온라인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게이머들에게 첫 선을 보일 것임을 밝혀 새해 초부터 인기 게임들의 격돌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울워커 이미지
<세기말 이능 학원 액션이 온다! '소울워커'>
스마일게이트에서 개발한 '이능 액션' 온라인게임 '소울워커'가 출사표를 던진다. 클로저스, 사이퍼즈 등으로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이능 액션' 장르를 선택한 소울워커는 애니메이션을 연상하게 하는 감각적인 그래픽과 매력적인 캐릭터,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특징으로, 문명이 파괴되고 폐허가 된 도시에서 세상을 위협하는 몬스터들과 싸우는 '소울워커'들의 이야기를 게임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지난 12월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CBT에서 재접속율 평균 70%를 기록하며 게이머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으며, 4종의 캐릭터와 각 캐릭터별 스토리 모드 그리고 보스레이드 및 PvP 콘텐츠도 호평을 받기도 했다. 소울워커는 1월 중 정식 서비스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리니지M 로고
리니지 IP의 결정체라고 평가 받는 리니지M이 2017년 새해와 함께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리니지 M'은 다양한 클래스(Class, 직업), 특색 있는 스탯(Stat, 능력치)를 가진 캐릭터, 대규모 사냥 및 PVP(Player vs Player, 이용자간 대전), 혈맹(게임 내 이용자 커뮤니티)간의 공성전 등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모든 시스템이 집약되고 함께 연동되는 것이 특징.
특히, 리니지 원작의 강화 시스템을 채용한 '아덴'과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 레드나이츠' 등 리니지를 배경으로 개발된 게임이 매출 1위를 번갈아 달성하는 등 시장 내에서 리니지의 브랜드가 그 어느때 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온라인게임과 완벽 연동을 표방한 '리니지M' 어떤 성적을 거둘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중이다.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이미지
<진삼국무쌍 모바일게임으로 데뷔,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특히, 지난 2016 지스타에서 공개되어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원작의 캐릭터 성이 뚜렷한 각 삼국지 무장들의 화려한 스킬과 무쌍 액션을 자유자재로 펼칠 수 있으며, 다수의 적을 쓸어 담는 원작의 호쾌한 액션을 모바일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도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다. 넥슨은 오는 1월 12일부터 16일까지 한국, 대만, 미국, 독일 등 4개국 동시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뮤 레전드 이미지
<뮤의 Power 변신! '뮤 레전드'>
뮤의 차세대 온라인게임으로 손꼽히는 '뮤 레전드'가 오랜 담금질을 마치고 드디어 정식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9월 2차 CBT를 통해 가능성을 보여준 '뮤 레전드'는 빠른 성장과 호쾌한 핵앤슬래시 전투의 재미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시공의 틈'과 '정령의 제단', '루파의 미궁' 등 '뮤 레전드'만의 새로운 컨텐츠를 더하면서 몰이사냥의 재미를 배가시켜 온라인 RPG 재미를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원작 '뮤 온라인'의 일일 이벤트 던전으로 인기가 높았던 '블러드캐슬', '무한의 탑' 등의 콘텐츠들과 일부 캐릭터를 보완해 적용하는 등 원작의 인기 요소와 새로운 콘텐츠가 함께 도입된 것도 이 게임의 주목할 만한 요소다. 뮤 레전드는 1월 중 정식 서비스를 통해 게이머들을 찾을 예정이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영준 기자 zoroas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