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득이한 인사는 단행’ 의지 재확인… 블랙리스트 파문 조기수습 나서
황 권한대행이 변호사·대통령국민소통비서관 출신인 정 전 차관 후임에 문체부에서 잔뼈가 굵은 송 차관을 임명한 것은 문체부 조직을 안정시키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최순실 게이트’의 여파로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이 구속됐고, 정 전 차관은 특별검사의 수사를 받고 있는 데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의 집무실과 자택까지 압수수색을 받으며 문체부가 전체적으로 흔들리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한편 황 권한대행은 이날 민관합동 조류인플루엔자(AI) 대응 회의에서 “그동안 작은 구멍들이 문제를 크게 키우는 결과가 있었다”며 “진정 추세가 잡힐 때까지 단단히 (업무를) 하자”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