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동현. ⓒGettyimages이매진스
부상으로 1년여 간 옥타곤을 떠났던 ‘스턴건’ 김동현이 2016년 마지막 날인 31일(한국시각) ‘UFC 207’에서 기분 좋은 승전보를 전했다.
김동현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07 메인 매치 웰터급 경기에서 타렉 사피딘(30·벨기에)를 상대로 2-1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3승째를 챙긴 김동현은 동양인 최다승 타이기록에 성공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상대를 압박한 김동현은 1라운드에서 테이크 다운을 허용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난타전이 이어진 3라운드에서도 김동현은 상대를 계속해서 압박했다. 3라운드 막판에는 상위 포지션을 잡고 몰아붙였지만 경기가 끝나 더 이상 공격을 이어가진 못했다.
경기 후 판정단은 김동현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2015년 11월 서울 대회 이후 13개월만의 복귀전을 가진 김동현은 이날 승리로 동양인 최다승인 13승을 달성하게 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