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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10년 비서 자택서 숨져… 외상-유서 없어… 2일 부검 예정

입력 | 2017-01-02 03:00:00


 박근혜 대통령의 남동생 박지만 EG 회장의 비서실 직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박 회장의 비서로 10년간 근무한 주모 씨(45)가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강남구 자신의 아파트 거실에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주 씨의 부인은 28일 대전 친정집에 갔다가 30일 돌아와 남편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주 씨에게 특별한 외상이나 타살의 흔적은 없었다”며 “외부 침입도 없었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 씨 부부는 29일 낮까지 통화를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주 씨가 29일이나 30일에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2일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 유족은 “주 씨는 10년간 비서로 일했고 지금은 비서실 총무팀장을 맡고 있다”며 “박 회장의 수행비서나 운전사는 아니다”고 전했다.

최지연 기자 lim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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