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일 KB국민銀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
먼저 정기예금보다 금리를 더 주고 비과세 혜택까지 생기는 저축보험을 참고하면 좋다. 예를 들어 금리 1.6%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을 1000만 원 내고 가입하면 이자는 16만 원이지만 실제 받는 금액은 13만5360원이다. 이자소득세 때문이다. 올해 2월부터 개정 세법이 시행된다. 저축보험은 개인당 월 150만 원(5년 납, 최대 90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적립식 기준)을 받을 수 있다. 15.4%의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는 것이다. 다만 10년 이상 유지해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보험 상품은 수수료가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비과세 상품의 혜택이 계속 축소되고 있기 때문에 개정 세법이 시행되기 전에 더 많은 금액을 비과세로 가입해두는 게 좋다. 현재 5년 납, 10년 만기 조건을 충족하면 한도 제한 없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개정 세법이 시행되면 한도가 월납 150만 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비과세 저축보험 외에도 해외 주식 비과세 펀드는 3000만 원(원금 기준)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펀드와 주식 투자도 고려해 볼 만하다. 펀드와 주식 투자에서 제일 중요한 점은 철저한 자산 배분과 장기 투자다. 매월 월급의 20% 내외를 최소 5년 이상 투자해야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1년 내외의 짧은 투자 기간과 단기 수익률에 집착하면 시장의 변동성을 극복하기 어렵다. 투자처는 중국을 포함한 신흥시장 국가와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는 미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새해 재테크를 성공하기 위해 중요한 일은 자투리 시간에 신문을 꼼꼼히 보는 것이다. 경제 지식을 꾸준하게 쌓는 것이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다.
신동일 KB국민銀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