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스케이팅-아이스댄스 차이점, 리프트 동작-음악 선정도 약간 달라
피겨스케이팅은 싱글 경기인 남자 싱글, 여자 싱글과 혼성 경기인 페어스케이팅, 아이스댄스로 나뉜다. 페어스케이팅과 아이스댄스는 남녀가 한 조를 이뤄 치른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기술 구성 등에서 차이가 있다.
페어스케이팅과 아이스댄스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점프 기술의 포함 여부다. 페어스케이팅에는 ‘스로 점프’(남자 선수가 여자 선수의 허리나 손을 잡고 던지는 것) 등 점프 요소가 있지만 아이스댄스는 점프 요소가 없다. 파트너를 들어올리는 리프트 기술은 두 종목에 모두 있지만 동작에 미묘한 차이가 있다. 페어스케이팅은 남자 선수가 두 팔을 뻗어 여자 선수를 머리 위로 올릴 수 있지만 아이스댄스는 여자 선수가 남자 선수의 어깨 위로 올라오면 안 된다. 한 쌍으로 아름다운 연기를 펼치는 두 선수 간의 거리에 대해 페어스케이팅은 제한이 없지만 아이스댄스는 두 선수가 양팔 간격 이상으로 떨어져 있는 시간이 10초를 넘을 수 없다.
음악 선정에 있어서도 두 종목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페어스케이팅은 음악 선택이 자유로운 편이지만 아이스댄스는 쇼트 댄스의 경우 매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지정한 장르에 맞춰 음악을 선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