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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벽화 실물 완벽 재현

입력 | 2017-01-04 03:00:00

한성백제박물관 특별전




안악 3호분 서쪽곁방의 무덤 주인. 한성백제박물관 제공

 중국 지안(集安), 북한 평양 일대 등에 분포한 고구려 벽화고분과 고분 속 벽화를 서울에서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다음 달 26일까지 고구려 벽화고분 실물 모형과 고분벽화 모사도를 전시하는 ‘고구려 고분벽화 특별전시회’를 연다. 4∼7세기에 조성된 고구려 벽화고분은 중국과 북한 일대에서 120여 기가 조사됐다. 고구려 벽화고분은 고구려 건축 공법의 정교함을 알리고 고구려인의 생활상을 전달하는 매개체로 인정받아 왔다. 그중 안악 3호분, 덕흥리 고분, 쌍영총, 호남리 사신총, 강서대묘, 강서중묘 등은 200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됐다. 규모가 큰 안악 3호분은 실물 모형뿐 아니라 가상현실(VR)로도 구현해 특수 안경을 착용하고 관람할 수 있다. 무료. 02-2152-5800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