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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자들’ 정봉주 “朴대통령, 촛불집회 당시 음악회가서 천진난만하게 박수쳐”

입력 | 2017-01-04 10:26:00

채널A 외부자들



'직무정지' 중인 박근혜 대통령의 연말연시는 어땠을까?

3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는 박 대통령의 연말연시 풍경을 조명했다.

먼저 진행자 남희석은 "이번엔 대통령 신년사도 생략됐다"며 패널들에게 대통령의 연말이 어땠을지 물었다.

진중권 교수는 "박 대통령이 정치입문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정치를 한다'고 밝힌 바 있다"며 "2016년은 박정희 탄생 100주년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국정 교과서를 만들었으나 무산됐다. 이를 아쉬워한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은 "12월 중순, 3차? 4차? 촛불집회 당시 음악회에 박 대통령이 참석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100만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는데, 박 대통령은 천진난만하게 박수를 치면서 즐겼다고 하더라"며 "연말에도 관저에서 드라마나 시상식을 보지 않았을까"라고 추측했다.

안형환 전 새누리당 의원은 정 전 의원의 해석에 동의할수 없다며 "아마 3월 10일 전후로 헌재 판결을 앞두고 거취 문제로 정상적인 생활은 힘들었을 것"이라며 "외부 행사 참석은 의연함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