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미홍 전 아나운서
“특검이 승마 꿈나무를 완전히 망가뜨린다”는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는 4일 “정유라는 승마 꿈나무가 맞다”고 자신의 주장을 재확인했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제가 정유라를 승마 꿈나무라 했다고 욕질을 해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승마는 나이가 꽤 들어도 할 수 있는 스포츠”라면서 “20대중반 지나면 대표선수에서 은퇴해야 하는 스포츠가 많지만 승마는 40대에도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스포츠라고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만한 선수 하나가 아쉬운 게 승마 종목 아니냐”면서 “단어 하나 말꼬리 잡고 욕질이나 해대는 저질적 행태는 좀 삼가하자. 그래야 대한민국 사회가 성숙해진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날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특검이 승마 분야의 꿈나무 하나를 완전히 망가뜨린다”고 적어 구설에 올랐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정유라가 잡혔다고 요란하다”면서 “미성년 벗어난 지 얼마 안 된 어린 젊은이, 딸 바보 엄마 밑에서 어려움 모르고 살아 세상을 제대로 알까 싶고, 공부에도 관심 없이 오직 승마에만 미친 소녀라 하는데”라고 밝혔다.
이어 “세상 어느 엄마가 험하고 나쁜 일에 자식을 끼워 넣겠나”라며 “더욱이 최순실에 관한 많은 의혹들이 거짓으로 밝혀지고 있고, 확실하게 범죄로 밝혀진 것도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