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페이스북
춘천의 학교 졸업식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상을 거부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이 4일 전해졌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최순실 특검'을 반대하며 "촛불은 촛불일 뿐 바람불면 꺼진다"는 발언을 시작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석 등의 행보를 이어가며 다수 여론의 비난을 받아왔다.
김 의원은 2016년의 말일인 지난 31일에도 시청앞에서 열린 보수단체의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자신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또 “집회 한번 참석하기 쉽지 않다. 도처가 지뢰밭이다. 그렇지만 혼자만 살겠다고 숨어있을 순 없었다. 어차피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한번 죽는 인생이다. 그러나 비겁자들은 여러 번 죽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말만 하면 좌파들이 밑줄 그어가며 한마디 한마디 트집을 잡지 못해 안달”이라며 “(집회에 모인)여러분들이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춘천의 초·중·고 학교 20~30곳이 김 의원의 상을 거부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