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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급 몸매에 연예인급 외모·끼, 홍아란 임의탈퇴 소식에 남성팬들 ‘멘붕’

입력 | 2017-01-04 17:02:00

모델급 몸매에 연예인급 외모·끼, 홍아란 임의탈퇴 소식에 남성팬들 ‘멘붕’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간판 가드 홍아란(25)의 임의탈퇴 소식에 많은 남자 농구팬이 아쉬움을 표했다.

홍아란은 농구실력 외에 빼어난 외모와 모델급 몸매, 연예인 못지 않은 ‘끼’로 사랑받던 선수였다. 남성팬들은 홍아란을 ‘여자농구의 아이유’라고 불렀다.

홍아란의 임의탈퇴 소식을 접한 농구팬들은 관련 기사 댓글 혹은 관련 커뮤니티 등에 “여자농구 최고스타 중 한 명이었는데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KB 관계자는 4일 "홍아란이 지난달 초 발목 부상을 당한 이후 구단에 심신이 지쳤다며 휴식을 요청해왔다. 선수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아란은 지난달 초 발목 인대 부상을 당했다. 치료에 3~4주 가량이 소모되는 부상이었다.

그리 큰 부상은 아닐 수도 있었지만, 이전까지 부상이 많지 않았던 홍아란이 이 과정에서 농구에 회의를 느꼈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KB 측은 "선수는 은퇴까지 생각했으나 일단은 잠시 휴식하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쪽으로 정했다. 미팅 과정에서도 심적으로 피로한 것이 보였다"면서 "복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2-13시즌 프로무대에 데뷔한 홍아란은 프로 2번째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올 시즌에는 10경기에 출전해 8.7득점과 2.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었다.

현재 6승13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KB는 홍아란의 이탈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팀 분위기가 더욱 가라앉게 됐다.    .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