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유튜브 영상 캡처
주진우 시사IN 기자는 4일 식당에서 최순실-정유라 모녀의 싸움을 목격한 적이 있다며 “정말 안하무인이다. 주변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 멋대로 하는 사람들의 전형”이라고 말했다.
주 기자는 4일 오전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그런 엄마와 딸을 보고 굉장히 놀랐다”고 말했다.
주 기자는 이날 ‘2년 동안 (최순실 의혹을) 취재하며 정유라를 직접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본 적은 있지만 얘기해본 적은 없다”면서도 “옆자리에서 밥을 먹은 적은 있다”고 운을 뗐다.
주 기자는 “저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움직이는데, 그런 사람들의 수준이 저 정도구나라는 생각에 굉장히 놀랐다”며 “정윤회(최순실의 전 남편)씨는 옆에서 가만히 앉아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주 기자는 최근 숨진 박지만 EG회장 비서실 직원 주모 씨와 관련해 “심근경색이라고 경찰이 얘기해서 저도 일단은 그렇게 보고 있다”면서도 “자연 독이라든가 특별한 약물이 사망 원인이 됐는 지에 대한 부검 결과는 보름은 있어야 나온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망 뒤 부검을 하고 불과 몇 시간 만에 (경찰이) 사인을 발표하는 것은 의혹을 잠재우겠다는 의도”라며 “수사를 냉정하고 철저하게 한 뒤에 결과를 발표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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